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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 (無常에 관한 통찰)   2006-05-19 (금) 10:32
진성   1,628

얼마전 옥천사 뜰앞 마당에 목련꽃이만개하여 일부꽃잎은 떨어지곤 했는데 그광경을
보고있는 두소년의 대화를 지나가며 듣게 되었읍니다.말인적 꽃이 떨어지니 "무상" 하다...
두 어린소년 입에서 무상이란 말을 들은 저로서는 참으로 놀라지않을수 없어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동안 살아온 삶이 허망을 느낄때 무상하다는 표현을 씀니다.
그러나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무상이 무슨 도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靑山이 우리들에게 말로할수 없는 무안한 행복을 주는 것은 바로 무상하기 때문입니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오르다가 갑자기 먹구름에 소나기가 내리는것도
무상 하기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때로는 삶이 고달프고 몸이 아픈것도 무상 하기때문입니다.
모든 사업이 잘 되었다가 잘 되지않는것도 무상 하기때문입니다.
사람들이 佛道를 이루려고 애를 쓰는것도 무상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상 함은 허망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무상함을 허망하고 부질없다고 표현을 하는것은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삶이 잘못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무상이란 하나의 흐름입니다. 그무엇도 거역할수없는 자연의 순리이며, 아름다운 질서이며
모든 자연의 어머니 손길입니다.불도를 닦는 사람들에게 이 무상이 어머님의 손길로 느껴지는 그때가 참으로 많은 공부가 되어질 때입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픈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나이가 되도록 그몸을 이용해서 가족들의 삶을 돌보고 자신의 삶을 돌봐 왔으니 때가되면
아프게 되어있습니다.
자동차를 오래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면 고쳐쓰듯이, 사람의 몸도 인연따라 고쳐 쓰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보통 자신에게 무슨 일이생기면 業 작용이라고 쉽게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업 작용이 자신의 생각을 바꾸게 하는 어머님 손길같은 무상의 자비라는 것을 알때 비로소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마음의 여유가 본인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불도를 닦을만한 이유중 하나가,그 어떤 언어도 진리를 표현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는,안목을 갖게 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無常

깨달아,

진정한 자유를 얻기 이전에
먼저 무상의 흐름에 젖은
기쁨에 눈물의 맞을 보십시오.

그때 비로소 너와 내가
둘이 아닌 경지를 맞보게
될 것입니다.

이 경지를 넘어서면
본래 자신이 누구인지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습니다.
   
  ( 계송 큰 스님 법문중에서)

  비 오는날  진성  합장



 

자비송 
근기에 따른 인연 맺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