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7월 11일(음력6월 2일) 옥천사 자방루 상량식 봉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28 15:23 조회956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5년 7월 11일(음력6월 2일)인 오늘 옥천사 자방루 상량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이번 자방루 상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으로 대중행사는 하지않고
사중과 산내암자 스님들과 관계자들만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상량식 인사말씀을 하신 옥천사 주지 종성스님께서는
“오랜 기간 해체보수가 진행되어오던 자방루가 올해 낙성을 앞두고 상량식을 하게되어 감회가 새로우며,
자방루 해체보수가 잘 진행될 수 있게 이끌어 오셨던 전 주지 원각스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하셨습니다.
현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있는 자방루는 보물 승격을 위해 준비중에 있어
꼭 자방루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승격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량식은 어칸 종도리나 받침장여를 뜻하는 마룻대, 즉 상량대를 올리고
상량대 안에 공사추진과정과 상량일시 등의 공사와 관련된 기록과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입니다.
예부터 건물을 짓는 여러 의례 중에서도 상량식은 가장 중요한 의례였습니다.
또한 종도리 좌우 양끝에는 ‘龍(용)’자와‘龜(구)’자를 서로 마주 대하도록 써두었는데
용과 거북은 물의 신(水神)이므로 이렇게 적어두면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9월 10일 자방루 해체보수 공사 시 종도리 중간부분에서
뚜껑으로 닫힌 직사각형의 깊은 홈에서 한지로 싸여진 세 개의 상량문이 발견되었습니다.
상량문을 통해 자방루의 초창은 康熙甲辰(1664년), 2중창은 康熙肆拾三年甲申(1704년),
3중창은 乾隆二十九年甲申年(1764년), 4번째 중수는 1966년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