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업 이룬 해 의상대사 창건한 1500년 도량, 옥천사 - 불교신문.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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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무소 작성일20-05-25 15:10 조회3,514회 댓글0건본문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후 당나라를 물리친 신라가 통일대업의 대미를 장식한 676년(문무왕 16년) 창건된 고성 옥천사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한 사적기(史蹟記)가 나왔다.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스님)는 1935년 발간한 <옥천사 사적기> 원문과 함께 한글로 풀이해 <고성 연화산 옥천사 사적기>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성취한 후 전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백성을 위로하고 민족대화합 도량의 역할을 수행한 옥천사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인 옥천사는 그 뒤로 진경국사(신라 효공왕 2년), 혼응화상(고려 광종 15년), 혜은화상(고려 예종 5년), 보융화상(고려 고종 26년), 지오·원오선사(고려 공민왕 26년), 학명·의오대사(조선 인조 17년), 묘욱선사(조선 숙종 3년), 농성화상(조선 고종 25년)이 각각 중창했다.
임진왜란과 민란 등으로 전각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조선 후기에 농성스님이 주석하면서 도량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옥천사 사적기>에는 “농성 화상이 본사로 옮겨와 20여 년 동안 중흥한 공훈이 최고로 크다”면서“절을 보호한 화상의 위엄과 덕망은 논할 필요없이 막대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번에 발간한 <고성 연화산 옥천사 사적기>는 크게 △옥천사 사적기 원문 △옥천사 사적기 번역 △옥천사 사적기 영인 등으로 단락을 나누었다. 특히 번역 내용을 소개한 단락에서는 △연혁 및 연대표 △연혁기 △전각 중창 △방암(房庵) 중창 △불화론 △유공 기문 △시운 △완문으로 구성했다. 자방루기, 만월당 중창기, 선당(禪堂) 중수기, 청련암 중건기 등 각 전각과 암자의 기문(記文)을 게재해 옥천사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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