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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고찰 옥천사

모든 중생을 부처님으로 공경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연화산 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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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白胡子 작성일12-10-29 11:49 조회5,7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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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항상 한달에 한번 정도 옥천사에 들려서, 대웅전에 절하고 내려와서 집에 가곤 하였습니다. 올해 1월1일에 옥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공양간의 위치를 알게되었어도 매번 불편을 끼치는 것 같아 절과 시주만 하고 내려오곤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점심공양시간이 맞아서 공양을 할까 하고 공양간에 들어섰는데, 공양간에 계신 분(남자분)이 매우 불친절하게 지금은 안되니까 다음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49제 또는 장례의식을 치르는 분이 계셨던것 같은데요. 절에서 공양할때 장례의식과 관련된 분은 식사를 하고, 일반 참배객은 식사를 못하는 법도는 제가 평생을 절에 다니면서 처음봐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어머니도 절에 모셨고, 49제도 절에서 했는데(원도봉산 천년고찰인 망월사), 그때 저희는 일반 참배객에게 방해가 안되려고 제를 지낼때도 무척 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절에 가면 불이문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뜻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옥천사 공양간은 장례의식과 관련한 중요한 손님(돈 많이 내는 손님이겠죠)은 밥을 먹을 수 있고, 기타 몇만원 시주하는 신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지요? 번뇌를 내려놓으러 갔다가 번뇌를 하나 더 얹고 왔습니다. 결국 다 제 잘못이지요. 절에는 절의 주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중생이 부처고 절은 부처를 모시는 곳이기 때문에 모두가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곳인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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