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각 주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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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4-06 17:59 조회4,30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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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事不如 退步休
(만사불여 퇴보휴) 百年浮幻 夢中漚
(백년부환 몽중구) 趙州不是 爭胡餠
(조주불시 쟁호병) 要使時人 劣處救
(요사시인 열처구)
蒲團兀兀 欲何爲
(포단올올 욕하위) 更問深山 老古錐
(갱문심산 노고추) 空山雨雪 無人境
(공산우설 무인경) 驀地相逢 是自家
(맥지상봉 시자가) <해설>驀地(맥지)는 한 눈 팔지 않고 “곧장”, “문득”, “갑자기” 등으로 풀이한다. “곧장 서로 만나니 바로 자기 자신이로다” 찾아 헤맨 그것은 곧 자기일 뿐 달리 다른 것이 아니더라고 토로하고 있다. 이는 마치 봄을 찾아 온 산을 헤매다가 집에 돌아오니 바로 자기 집 울타리에 핀 매화가지에서 봄을 만났다는 싯귀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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