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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고찰 옥천사

모든 중생을 부처님으로 공경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연화산 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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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면 연화산 옥천사 승당 중창 상량문晉州南面蓮華山王泉寺僧堂重創上梁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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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무소 작성일26-09-28 19:55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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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 김명환

 

ID194_001

 

 

진주 남면 연화산 옥천사 승당 중창 상량문晉州南面蓮華山王泉寺僧堂重創上梁文

 

 

공자孔子께서 천하를 주유하시어 인의仁義의 도리에 깊이를 더하셨고, 석가釋迦께서 사람들 속에 출현하시어 자비慈悲의 가르침을 전파하셨으니, 어찌 하루만 우러러 보겠는가. 만세토록 존경하고 가까이 해야 할 것이니, 본받고 극진히 하여 법당과 전각에 향불이 꺼지지 않고자 한다면 전각을 넓히고 치장하는 것만한 것이 없다. 이에 토목의 기교를 다하여, 산천의 좋은 경관을 골라서, 위쪽에 법당法堂, 아래쪽에 선각仙閣, 오른쪽엔 강실講室, 왼쪽엔 선방禪房을 세웠다. 이로부터 건물이 기러기처럼 서로 이어지게 되고 별처럼 늘어선 종과 북이 교대로 울려대니 우레가 진동하는 듯하였다.

지금 달마전達摩殿을 다시 중수하여 적묵당寂默堂이라고 칭하였는데, 옛 재목材木 중에 좋은 것을 쓰고 터를 넓혀서 새로 지었다. 이곳의 지세는 천지가 은밀히 아낀 곳이라 귀신이 호위하는 듯하여, 옛날에는 학鶴 둥지와 원숭이 숲이었고 지금은 경전과 불상을 모시는 전각이 되었다. 시냇물을 굽어보며 문 앞을 터두었기에 물속 용궁龍宮을 방불케 하였고, 구름 낀 봉우리에 기대어 봇도랑을 튼 모습은 옥황상제가 머무는 궁궐을 닮아 있다. 새가 올린 꽃받침은 시방의 신선들이 이바지한 듯하고, 바람이 불어다준 솔바람 소리는 사계절의 하늘 음악인 듯하다. 구름 낀 하늘의 아름다움과 곡림穀林의 아름다운 기운을 독점하였기에, 부처님의 풍모와 기원정사의 남은 향기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안개와 노을은 끊임없이 서로를 비춘다. 깨끗한 바위 계곡에 구름 걷히면 달빛이 처마를 비춰주고 깊은 산 개울 소리 절 안까지 들려온다.

세월이란 오면 또 가버리나, 천지天地는 장구長久하니, 그저 읊조리며, 짧게나마 노래하여, 들보를 들어 올리는 것을 돕고자 합니다.

 

들보를 동쪽에 올리니,

부상扶桑나무 가지 위로 뜬 태양은 붉고, 희양羲陽의 계곡에선 어진 바람 불어오며, 도리화 핀 봄의 세상 묘한 공덕 바치고 있네.

들보를 서쪽에 올리니,

약수弱水까지 삼천리 길 아득하고, 함지咸地로 해가 지자 어두워지니, 옥 연못의 서왕모는 구름사다리를 오르려네.

들보를 남쪽에 올리니

하백河魄과 강의 신이 푸른 안개 일으킴에, 용궁龍宮이 어디인지 알고 싶어 그런 건가, 천 이랑의 푸른 물결, 그 빛깔이 쪽빛이네.

들보를 위쪽에 올리니

요성妖星은 숨고 상서로운 구름은 펼쳐지며, 황제 덕을 비춘 빛은 광대하여 말이 없어, 천하는 태평하고 재앙은 제거됐네.

들보를 북쪽에 올리니

뭇별들이 북극을 둘러싸 있고 해마다 오는 기러기는 어디서 오는 지, 멀리 보이는 중원이 하늘과 땅으로 막혀 있네.

들보를 아래쪽에 올리니

안정된 나라는 천년동안 땅의 조화 계승하니, 조화로운 바람의 마을 사당社堂에는 절기마다 맑고 맑으며 청명절이 되었기에, 풀 두들기는 동쪽 두둑에서 모내기를 축복하네.

 

삼가 바라옵건대, 들보를 올린 뒤에, 지신地神께서는 환희심을 내시고, 용천龍天께서는 복을 내려주시어, 동량棟樑이 건곤乾坤과 같이 무궁하게 지탱해 주고, 선승禪僧들이 절을 가득 채우고 산천山川과 함께 끊어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옹정雍正 4년 병오년(1726) 4월 초4일, 회암당晦庵堂의 문인門人인 송암당松巖堂 탈원脫遠이 삼가 씁니다.

또한 지금이 말세라고는 하지만 화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부처님의 양식과 남은 재화를 축내었습니다. 비록 창건이라고 하지만 지략있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감히 중창重創한다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시축時竺 스님이 말을 꺼내시고 그 일을 시행하심에 볼만하였기에 사찰 대중이 흔쾌히 힘과 뜻을 합쳐 함께 고쳐지어 완성한 것이니, 후인後人들은 반드시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기둥을 세운 날은 4월 초2일 자축子丑 시이다.

 

사중질寺中秩

산중대덕山中大德 사인思忍

탄행坦行

통정대부通政大夫 찬기贊琦

시일時日

원감元鑑

 

종사宗師 진규震規

탈원脫遠

산중대덕山中大德 희선熙善

통정대부通政大夫 학능學能

인선印禪

통정대부通政大夫 탁림卓林

통정대부通政大夫 행묵幸默

통정대부通政大夫 월담月談

법성法性

전화상前和尙 태성太性

원심元諶

통정대부通政大夫 추평秋平

구환九還

전화상前和尙 도희道熙

행눌幸訥

혜림惠林

공무질工務秩

통정대부通政大夫 진찰震察

전화상前和尙 보욱寶旭

 

통정대부通政大夫 도연道衍

혜령惠灵

통정대부通政大夫 성묵性默

선종善宗

설계雪戒

옥찬玉贊

태신太信

가선대부嘉善大夫 석규釋圭

가선대부嘉善大夫 찬운贊雲

상열尙悅

보삼寶森

법상法尙

가선대부嘉善大夫 취영就暎

두원斗元

가선대부嘉善大夫 홍장弘莊

치삼致三

목경目京

홍극弘克

철상哲尙

망열望悅

통정대부通政大夫 새청壐淸

가선대부嘉善大夫 두종斗宗

가선대부嘉善大夫 수흡守洽

홍륵弘勒

홍밀弘密

가선대부嘉善大夫 초침楚琛

쾌언快言

대권大捲

두천斗天

대암大岩

통정대부通政大夫 체심体心

삼우三祐

가선대부嘉善大夫 명운明運

치란致蘭

가선대부嘉善大夫 설정雪淨

쾌웅快雄

체환体还

대유大裕

초박楚泊

종찰宗察

철홍哲弘

전화상통정대부前和尙通政大夫 의수義修

가선도감嘉善都監 시축時竺

가선변장嘉善邊將 상현尙玄 서변西邊

전화상변장前和尙邊將 삼순三順 동변東邊

시주지통정대부時住持通政大夫 취경就瓊

지전수좌持殿首座 희선熙善

삼강三綱

희선지사喜善持寺 수인守仁

치한致閑

쾌오快悟

기실가선대부記室嘉善大夫 탄주坦珠

연화질緣化秩

수두首頭 계탄戒坦

사윤思允

도편수都片手 사경思敬

처옥處玉

순찰順察

야장冶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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