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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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명 작성일70-01-01 09:00 조회4,0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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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통이란?
**食桶(식통)**은 말 그대로 음식을 담는 큰 통입니다. 일반적인 개인용 발우와 달리 여러 사람이 먹을 밥이나 음식물을 담아 나르거나 공양에 사용하기 위한 큰 용기입니다.
따라서 사진의 식통은 개인의 발우라기보다는 사찰의 공동 공양 체계에서 사용된 용기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2. 바루와 식통의 관계
불교 승가에서 **발우공양(鉢盂供養)**은 단순히 식사하는 행위가 아니라 수행의 일부입니다.
승려들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음식을 받고, 필요한 만큼만 먹으며, 음식과 시주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이때 식통은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동 공양용 용기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시주 → 음식 마련 → 식통에 담음 → 발우에 나눔 → 발우공양
이라는 사찰의 공양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사진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
왼쪽 식통에는 양쪽에 작은 고리형 손잡이가 붙어 있습니다.
이것은 큰 용기를 이동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식통에는 사진상 손잡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두 식통 모두
넓은 입구 → 아래로 좁아지는 몸체 → 낮은 굽
이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지름에 비해 높이가 낮아 국자나 주걱으로 음식물을 덜어내기 편한 형태입니다.
4. 불교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이유
이 유물의 가치는 화려한 장식보다는 사찰의 실제 생활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옥천사에는 대종·청동북·향로처럼 의례와 관련된 금속공예품도 있지만, 이 식통은 그와 달리 승려들의 일상적인 공양생활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옥천사의 불교문화유산을 전시할 때
의례의 공간 — 수행의 공간 — 생활의 공간
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연결해 보여줄 수 있는 자료입니다.
동제 식통(銅製食桶)
조선 후기
승려들이 발우공양을 할 때 사용하던 동제 식통이다. 높이 21cm, 지름 42cm로, 개인이 사용하는 발우보다 훨씬 크다. 사찰에서 마련한 밥과 음식물을 담아 공양할 때 사용한 공동 공양용기이다. 넓은 입구와 둥근 몸체, 낮은 굽을 갖추었으며, 일부에는 운반을 위한 손잡이가 달려 있다. 화려한 의례용품과 달리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과 공동생활을 보여주는 생활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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